[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클리노믹스가 헝가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한다. 첨단 유전자 진단기술 즉, '게놈 2.0'으로 일컬어지는 차세대 게놈기술인 클리노믹스의 다중오믹스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정밀분석시스템과 암 조기진단 그리고 코로나 신속정밀검사 등의 유럽 진출에 성공적 첫 단추가 끼워지게 된 것이다.

클리노믹스는 3일 (현지시간) 한-비쉐그라드 (V4,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경제포럼 행사에 참석하고, 헝가리 메디컬 클라스터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자사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확고한 사업 네트워크을 확보하게 된 모습이다.

메디컬 클러스터 기관은 헝가리 의료기기 및 제품, 의료 서비스 중심의 비영리 단체로서 협회 구성원의 활동과 연구를 위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지원을 하는 기관이다. 클러스터 내에서 회원사들이 협력하여 유럽 및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과학 교육과 연계된 산업체와의 긴밀한 연결을 목적으로 의료기술 부문의 혁신을 위해 대학, 연구소 및 연구기관 들과의 체결이 돼있다.

헝가리정부의 헬스프로그램 파트너로서 유일한 디지털·의료기기 클러스터 기관으로, 2006년 21개 회원사로 설립됐다. 현재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제약 및 병원 등 52개의 협회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회원사는 협회를 통하여 헝가리 메디컬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클리노믹스의 첨단 기술이 각 회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에서의 정밀의료산업 진출의 전진기지가 확보됨으로써 향후 클리노믹스 서비스 및 제품에 대한 신속한 임상허가 및 차세대 상품 공동개발, 나아가 유럽 전 지역으로의 시장확대에 필수적인 파트너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클리노믹스 헝가리 법인 관계자는 "지난 6월 현지 법인 설립 후 헝가리 투자청과 추진과 더불어 현지 네트워킹 성과로서 이번 헝가리 메디컬 클러스터와의 MOU협약을 맺게 되었다"며 "이는 클리노믹스의 핵심 상품군인 액체생검 및 다중오믹스 플랫폼 기반 첨단 정밀의료상품들이 유럽 전체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가진 자체 개발한 클리노믹스 코로나검사 상품과 협력사인 원드롭의 코로나 홈테스트와 같은 현장 수요가 많은 상품과 서비스는 바로 단기간의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져, 매출성과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헝가리 법인은 클리노믹스의 진단검사 상품들 및 최근 CE 인증을 받은 코로나 홈테스트 기기 등에 대해서 헝가리 정부의 의료기기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다중오믹스 및 액체생검 기반의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맞춤형 정밀의료 전문기업으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미국, 영국, 그리고 헝가리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