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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고공행진하는 美 가상자산 관련주
마라톤 디지털 한 달 새 90% 넘게 폭등
코인베이스·비트디지털도 가파른 랠리
가상자산 ETF 승인에 가격 뛰자 동반 상승
[123rf]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가상자산의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 가상자산 관련주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채굴기업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는 지난달 이후 90% 넘게 폭등했다. 지난달 초 30달러대에 그쳤던 주가는 약 한 달 만에 6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14.11% 급등한 63.34달러를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인베이스도 최근 상승세에 탄력을 받으면서 같은 기간 45.5% 올랐다. 현재 330달러 전후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장중 345.25달러를 찍으며 상장 초기 이후 최고가를 달성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비트 디지털도 다시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약 한 달 새 49% 가까이 상승했다.

민간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같은 기간 약 30% 뛰었다. 이날도 8% 가까이 급등한 794.1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13% 넘게 뛴 841달러를 찍으면서 가파른 랠리를 보였던 연초의 모습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는 배경에는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글로벌 가격은 지난달 6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반 년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도 이날 기준 6만3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적인 제도권 입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의 가격이 조만간 9만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으로 유명세를 탄 미국 가상자산 분석가 ‘플랜B’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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