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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파란불에 달렸는데 다리 상승" 벨기에서 자동차 추락
벨기에 루뱅시의 가동교에서 자동차 한 대가 추락하고 있는 모습. [robTV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벨기에에서 강이나 운하의 원활한 수상교통을 위해 교상을 움직이게 하는 가동교(可動橋)가 상승해 통과 중이던 자동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벨기에 루뱅시 가동교에서 자동차가 미끄러지고 있다. [robTV 트위터 캡처]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벨기에 브라반트주(州) 루뱅 시의 하천을 가로지르는 '마리 투마스 뒤리부르그' 다리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5분경 다리가 상승해 달리던 자동차 한 대가 미끄러져 추락했다.

사고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보면, 빨강색 자동차 한 대가 다리를 통과하기 위해 교상에 진입했지만 벨이 울리며 다리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다리는 수직으로 계속 올라왔고, 일정 각도까지 버티던 자동차는 '끽' 소리를 내며 결국 지상으로 미끄러졌다. 차량은 후면이 지상에 부딪히면서 완전히 뒤집어졌다.

다리에서 추락한 차량은 지상과 부딪히며 전복됐다. [robTV 트위터 캡처]

당시 차 안에는 1세 아기와 부모가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3명 모두 경상에 그쳤다. 이들 가족은 차가 파손돼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소방대가 도착한 후 구출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원인에 대해 당초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다리에 진입했다고 알려졌지만, 목격자들은 일부 현지 언론에 "사고 직전 다리의 신호가 파란불이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 투마스 뒤리부르그 다리는 벨기에 북부지역 플랜더스 정부가 350만유로(47억8600만원)를 들여 2019년 8월 개통한 다리다. 비교적 신축 다리로, 개통 당시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현재 수로 관리 당국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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