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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현지 주민에 백내장 수술 지원
대우건설이 지난달 29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주 현지 의료기관인 라고스주립대학병원(LASUTH)과 비전케어 사업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우건설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우건설은 한국비전케어와 함께 나이지리아 라고스주에서 의료·보건 서비스에 취약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안(眼) 검진과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캠프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모로코에서 시작한 비전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대우건설은 이 사업을 확대해 올해 나이지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사회공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까지 안 검진을 통해 100건의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수술캠프는 한국 의료진과 비전케어 관계자, 대우건설 자원봉사자가 현지를 방문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전케어와 협력 중인 라고스주립대학병원(LASUTH)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의료기관이 전적으로 수행한다.

한국비전케어는 유엔(UN) 협력 비정부기구(NGO)이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의 파트너 기관으로 베트남, 파키스탄,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에서 안과병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총 39개국에서 백내장 수술캠프를 327회 실시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전체 국민의 약 4분의 1 정도가 시각장애를 갖고 있다. 비전케어사업은 실명의 주요 원인인 백내장을 치료하고 실명을 예방하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비전케어와 협력해 나이지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13회에 걸쳐 모로코에서 비전케어와 함께 백내장 수술 캠프를 실시해 총 1500회 이상의 백내장 수술, 1만1000회 이상의 안질환 치료를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이라크 바스라 의대에 의료용품 및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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