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건설, 노사합동 중대재해 근절 협약식 개최…“협력사와 상생협력”
우수 협력사 거래물량 확대 등 인센티브 강화
안전 분야 평가 점수, 기존 5%→20% 확대
“협력사와 소통으로 중대재해 근절에 많은 노력”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에서 김준호 노조위원장(왼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형진 대아이앤씨 대표이사가 노사합동 중대재해 근절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2021년 노사합동 중대재해 근절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준호 노조위원장, 현대건설 협력사를 대표하는 대아이앤씨의 김형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협약식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협력사와 함께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현장 안전의식 강조, 협력사 온·오프라인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 방안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안전·품질·공정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강화 ▷협력사 신규 등록 및 갱신 시 안전평가 강화 ▷H-안전지갑 제도 ▷협력사 안전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협약서를 통해 중대재해 근절 결의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안전·품질·공정관리 우수 협력사에 대한 거래 물량 확대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 신규 등록 및 갱신 시, 안전 분야 평가 점수를 기존 5%에서 20%로 확대하며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다.

H-안전지갑제도는 무재해를 달성한 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줘, 근로자 자율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되고 있다.

협력사가 법정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공사에 대해 안전관리자를 선임하는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협력사 안전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안전경영을 현장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삼고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중대재해 근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다각적 협력사 안전지원제도 강화하고 선제적 안전 관리활동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건설현장 초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도급 계약상 안전관리비의 50%를 먼저 지급해 공사 초기 협력사가 자체자금 집행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초기 현장 안전부터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협력사들이 저리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힌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 조성’,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직접대여금 상환 유예’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