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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환, 이재명 두둔? “로봇개 11년간 밥 안 줘…학대 끝판왕”
가수 이승환(왼쪽)과 그의 반려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이승환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을 비꼬듯, 자신을 “로봇학대 끝판왕”이라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승환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구, 구름이(반려견들)와 같이 살기 시작한 후 11년 동안 백돌이 밥(전기) 안 줬음. 죄책감, 측은함 1도 없이 로봇의 허기짐에 감정이입 못하는 난 사이코패스?”라면서 ‘#로봇학대’ ‘#끝판왕’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백돌이’는 그가 소유한 로봇 개로, 최근 ‘로봇 학대’ 논란이 불거진 이 후보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 행사에 참석해 재난 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하던 중 로봇의 몸통을 밀며 넘어지는지 확인하고, 양손으로 로봇의 아랫부분을 잡아 뒤집어보며 성능을 확인했다.

이후 ‘로봇학대’ 지적이 일자, 이 후보는 “이 로봇은 넘어져도 자세복귀능력이 있다고 해서 추격 테스트에 이어 전도 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덤블링으로 훌륭하게 원 자세로 복귀했다”며 “일부 언론이 (로봇의) 복원 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 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승환은 앞서 지난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겨냥해 자신의 손바닥에 왕(王)자를 그리고 “효험 있다”고 풍자했고,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논란엔 자신의 반려견에 사과(과일)를 건네는 사진을 올리며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는다”고 저격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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