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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청년들, 젠더갈등 세대격차 진통 포용하려 노력"
‘2021년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막 영상 축사 캡쳐[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젠더갈등, 세대 내 격차와 같은 진통을 겪지만, 청년들은 서로의 차이를 직시하며 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1년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막 영상 축사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연대해 나간다면, 기성세대가 풀지 못한 불평등과 불공정 같은 어려운 과제에 대해 번뜩이는 해법을 분명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등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나고 자란 우리 청년들은 공정과 정의를 가장 진지하게 생각하는 세대”라며 “기존 제도와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기 있고 역동적인 세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민간위원 60%가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년들이 직접 발표한 청년특별대책을 예로 들며 “서로를 존중하며 자란 세대가 어떻게 세상을 바꿔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 성평등은 조금씩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고 있다”며 “억압되었던 에너지를 끌어내고,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는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여성발전기본법 제정과 양성평등기본법 전면 개정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의 범위를 넓혀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기업과 공공 분야에서 여성 대표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도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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