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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UAE, CEPA가입 추진 공청회
산업부, 의견수렴 절차 본격 시동

우리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추진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견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우리나라와의 CEPA는 UAE가 인도네시아, 인도에 이어 양자 간 추진하는 세 번째 주요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UAE와의 CEPA 추진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한-UAE CEPA 추진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공청회는 한-UAE CEPA 추진 경과와 한-UAE CEPA의 경제적 효과 발표에 이어 관련 전문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UAE와 본격적인 무역협정을 추진하기에 앞서 그간 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14일에는 UAE 두바이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UAE 대외무역국무장관이 CEPA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UAE는 CEPA로 현재 수출 37억달러(약 4조4000억원), 수입 57억달러(약 6조8000억원) 수준인 양국 간 교역이 더욱 늘어나고 바이오·항공우주 등 신산업 및 수소·재생에너지 분야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UAE는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핵심 우방 국가”라며 “우수한 사업 환경과 높은 소득 수준 등을 갖추고 있어 향후 협력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UAE CEPA 추진으로 향후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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