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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도국 ‘기후적응’ 돕고 연대할 것”
한정애 환경장관, 英 COP26 참석
“韓탄소중립 의지 국제사회 전파”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알리고, 파리협정 1.5℃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후 의지를 모으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 차 이달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 중인 한정애(사진) 환경부장관은 1일(현지시간) 총회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국제연합 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공식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한 장관은 “올해는 파리협정이 본격 이행되는 원년으로서 이번 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기후행동 의지를 결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흘간 진행될 기후변화 협상에서는 감축, 적응, 재원, 기술이전 등 총 90여개의 의제가 논의돼 이 중 국제탄소시장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과제”라며 “우리 정부 대표단은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2009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당사국총회,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당사국총회 이후 세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은 COP26 정상회의에서 5분 가량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대통령께선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자는 국제사회의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며 “아울러 청년세대의 기후 플랫폼으로서 당사국총회에서 청년기후서밋을 정례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취약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기후적응’을 돕고 연대해 함께 행동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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