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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R&D 리더 ‘총출동’…자율주행·로봇·전지 신기술 공유한다
10일 개최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 연사 발표
알버트 비어만 사장 오프닝 이어 송창현 사장 키노트

TaaS본부장 송창현 사장·로보틱스 현동진 상무도 나서
50개 주제 구성…초연결 통합플랫폼 개발 가속화 전략
알버트 비어만(왼쪽)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 상무.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 그룹 내 R&D 리더가 총출동한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Journey for Smart Mobility Solu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 다양하고 특별한 연사가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4개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와 유망 스타트업 5개사(MOBINN·메쉬코리아·슈퍼무브·모빌테크·메이아이)에서 선발된 70여 명의 우수 개발자들이 50여 개 주제의 최신 기술을 발표한다.

먼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오프닝 연설을 맡아 그룹의 연구 및 기술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AI,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발에 많은 개발자가 매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키노트 연설자로 나서는 전자담당 추교웅 전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수소연료전지, 고성능 N 브랜드, 커넥티드카, 로보틱스 등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한다. 그는 구글과 협력해 현대차·기아 제품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했다. 현재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카, 제어기 등을 아우르는 전자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Aptiv)와 현대차의 합작법인 ‘모셔널(Motinal)’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임명된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상무는 자율주행 SW(소프트웨어) 기술 현황과 개발 방향성을 소개한다.

지영조(왼쪽)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 송창현 TaaS본부장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도 발표자로 나서 로보틱스 기술의 필요성과 현재 개발 중인 주요 로봇기술의 대략적인 청사진을 공개한다. 샤시제어개발실 배현주 상무, 인포테인먼트개발실 권해영 상무, 연료전지성능개발실 서경원 실장 등 현장에서 개발 실무를 맡고 있는 리더들도 대거 나선다.

IT·SW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의 키노트 발표도 예정돼 있다. 현재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을 거친 최고 전문가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네이버랩스 설립을 주도했으며, 국내 개발자 컨퍼런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네이버 데뷰(DEVIEW)를 손수 기획하고 안착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송 사장은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서비스형 운송)’를 구체화하는 과정과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모빌리티, 자율주행, 친환경 에너지, 빅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SW를 통해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TaaS의 미래상을 그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전체 행사의 총평(Wrap-Up)과 함께 향후 개발자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DR(Developer Relations·개발자 관계) 활동 계획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컨퍼런스는 현대차그룹이 내외부 개발자들과 생생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대규모 기술 커뮤니케이션 축제”라며 “온라인 부스를 통해 현대차그룹 4개를 포함한 총 9개 참여사의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직무 채용 상담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동진(왼쪽)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추교웅 전자담당 전무. [현대차그룹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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