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마존 택배차 짐칸서 내린 금발여성…직원, 일주일만에 잘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택가에 정차된 아마존 배송차 화물칸에서 젊은 여성이 내리고 있다. [patrickhook01 틱톡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아마존 배송차 짐칸에서 미니스커트 차림의 금발 여성이 내리는 영상이 확산해 해당 직원이 해고됐다.

[영상]아마존 택배차 짐칸서 내린 금발여성…직원, 일주일만에 잘렸다
아마존 택배차량 짐칸에서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내리고 있다. [patrickhook01 틱톡 영상 캡처]

뉴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온라인 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한 주택가에 정차된 아마존 택배차량 화물칸에서 젊은 금발 여성이 내리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배송차의 짐칸 뒷문이 열리자 젊은 여성이 블랙 민소매 미니 드레스를 입고 차 뒤에서 점프하듯 내려 가슴 옷깃에 끼고 있던 휴대전화를 꺼낸 뒤 유유히 사라졌다.

[영상]아마존 택배차 짐칸서 내린 금발여성…직원, 일주일만에 잘렸다
택배차량 운전자로 보이는 파란 조끼를 입은 남성이 짐칸 문을 열어주고 있다. [틱톡 영상 캡처]

이 때 배송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은 짐칸에서 여성이 내리도록 문을 열어주고 내린 후에는 문을 안에서 닫으며 모습을 감췄다.

이 영상은 1일 현재 공감수 77만9700회, 댓글 2만5700개를 기록하며 급속히 확산했다. 해당 운전자는 동영상이 공개된 뒤 일주일 만에 해고됐다.

[영상]아마존 택배차 짐칸서 내린 금발여성…직원, 일주일만에 잘렸다
아마존 택배차량에서 내린 여성이 가슴에 낀 휴대전화를 꺼내고 있다. [patrickhook01 틱톡 영상 캡처]

아마존 측은 해고 사유에 대해 "해당 운전자는 아마존이 요구하는 근로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허가 받지 않은 자를 배송차에 태워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들 남녀가 화물차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연휴 시즌에 짐이 제 때 배달되지 않는 이유가 있었군" "9개월 뒤 아기가 배달되겠네" "배송직원이 파란 조끼를 입고 있는 걸 보니 근무 중이 확실하네. 절대 안될 일"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