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관세청, 러시아‧인도와 관세당국 간 최고위급 회의 개최
- 국내 수출기업 원활한 통관 위해 신남북방 주요국과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관세청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관세당국 간 상호협력 및 우리 기업의 원활한 현지통관을 위해 지난 22일 한-인도 관세청장 양자면담에 이어 27일 제13차 한-러시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했다.

신남방지역 주요 교역국인 인도는 지난해 부터 수입물품의 원산지 심사를 강화해, 우리기업의 통관 어려움이 급증하는 등 관세당국 간 협력이 긴요한 상황이다.

신북방지역 중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지하자원 규모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키 위해 다수의 우리기업이 현지에 진출하고 있어 관세당국 간 협력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한국과 인도 관세당국은 ▷원산지증명서(C/O) 사본의 한시적 인정, ▷한-인도 원산지정보 전자교환시스템(EODES) 구축 등 양국 기업의 원활한 통관을 위한 지원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원산지증명서 원본의 배송 지연에 대응키 위해 한시적으로 사본을 제출해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특혜세율을 적용토록 합의(우리나라 제안)해 인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자유무역협정 활용 편의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다.

한국과 러시아 양 관세당국은 ▷위험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 체결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 ▷국제철도운송 통관 분야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위험관리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관세당국 간 밀수담배, 마약 등 불법물품 관련 정보 교환을 확대해, 위험관리(Risk-Management)에 따른 효율적인 불법물품 적발이 이루어 질 것이란 전망이다.

관세청 최현정과장(해외통관지원팀)은 “앞으로도 신남‧북방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략적인 관세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