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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의결권 행사 금지 결정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남양유업 주가가 법원의 홍원식 회장 일가의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금지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 주가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3500원(5.32%) 상승한 4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 주가는 지난 2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상승은 남양유업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한앤코19호 유한회사가 홍 회장과 아내 이운경 고문, 손자 홍승의 군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과 이 고문, 홍 군은 29일 열리는 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아울러 재판부는 홍 회장 등이 이번 결정을 어기고 의결권을 행사하면 100억원을 한앤코에 지급하도록 했다.

앞서 홍 회장은 올해 5월 한앤코와 남양유업 보유 지분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가 지난달 1일 한앤코가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하고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 해제를 통보한 바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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