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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돌풍 ‘블루 아카이브’ 국내서도 흥행 이어갈까
넥슨 2월 선출시 모바일게임
사전등록 하루 만에 50만명

내달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 이어 국내서도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블루아카이브는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월 일본에 선출시됐다. 당시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10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서도 사전등록 하루 만에 5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브컬처 모바일게임이다. 서브컬처 게임이란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앞세운 ‘마니아’성향이 강한 게임을 일컫는다. 특히 서브컬처 전문가로 유명한 김용하 PD와 넷게임즈 산하 MX스튜디오가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김용하PD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들 사이 유명한 개발자다. 지난 2014년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발표한 ‘모에론’은 서브컬처 유저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직접 디렉팅한 ‘큐라레: 마법도서관’은 오랜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넥슨 대표 게임 개발에 참여한 그가 ‘블루 아카이브’에 참여하면서 국내·외 관심도 높았다.

블루아카이브 개발진 김용하PD. [넥슨 제공]

개발에 참여한 MX스튜디오에는 김용하 PD를 비롯해 시나리오 라이터, 아트 디렉터, 팀원들까지 소위 서브컬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업계선 블루아카이브를 두고 소위 ‘덕력’이 높은 개발진이 참여한 게임이라 평가한다.

블루아카이브는 지난 2월 서브컬처의 성지 일본에 선출시됐다. 출시 직후에는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에 등극,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는 서브컬처 게임 본산 일본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일본 게임시장은 서브컬처 게임이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포진되어 있고 경쟁작 또한 다른 시장보다 많다.

학원물과 밀리터리 요소가 합쳐진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터성, 로비 화면에 자신이 애정하는 캐릭터를 배치하는 ‘메모리얼 로비’, 수준 높은 라이브2D 등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이용자들의 2차 창작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러스트 창작 커뮤니티 ‘픽시브(pixiv)’에서 약 9개월 만에 2만 개에 육박하는 창작물이 탄생하며 입지를 굳혔다.

한편 11월 중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 하루 만에 5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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