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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발전소 스마트 기술로 업그래이드
BIM 기반 ‘스마트 운영·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포스코건설이 현재 건설 중인 폴란드 최대 규모의 바르샤바 소각발전소에 시공부터 운영, 유지관리까지 스마트 기술을 대거 도입한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수주한 바르샤바 소각발전소 프로젝트는 처리 용량 연 4만 톤인 기존 소각발전소를 개량하고 2 · 3호기를 추가 건립, 연 30만 톤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발전소 조감도

포스코건설은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분야에서 BIM(빌딩정보모델)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소각발전소 분야에서 운영·유지관리까지 BIM 기반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건설은 2D 설계를 3D 모델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BIM으로 설계하는 ‘전면 3D BIM 설계’를 적용, 설계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드론, 3D 레이저 스캐너 등 각종 장비로 측량한 지형정보를 활용해 기존 소각발전소와의 간섭사항을 검토하고 해체 및 이설 등 개량공사계획을 수립했다.

시공단계에서는 BIM을 활용한 공정계획, 실시간 공정·원가관리로 공사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스마트 시공관리 플랫폼으로 발주처, 감리사, 설계사, 협력사 등 모든 관계자들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문서 승인 등 행정처리도 효율화 했다.

포스코건설은 또 운영면에서도 BIM을 포함한 설계와 시공단계의 방대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스마트 운영·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발주처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발전소 운영을 최적화하고 실시간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각 설비의 사양, 특성 등의 BIM 정보를 토대로 발전소의 운영현황과 설비의 점검 상태 및 재고 등 유지 관리 현황을 PC와 모바일로 알려줘 설비가 항상 정상 가동되도록 지원한다. 또 이상 발생시 즉각적인 원인 파악 및 조치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폴란드 정부에서도 스마트 소각발전소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지난 16년 크라코프 소각발전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르샤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운영 관리 영역까지 확장한 스마트 기술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전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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