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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당선 즉시 ‘비상경제위’ 설치”
‘경제 대개혁’ 공약 발표
100조원 규모 미래펀드 조성
소득 5만弗, 7대 경제강국으로
법인세율 인하, 종부세는 폐지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위한 방송개혁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5일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비상경제위원회’ 설치, 100조원 규모의 ‘선진 대한민국 미래펀드’(가칭) 조성 등을 뼈대로 한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대선 캠프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국민 소득 5만달러의 7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구상을 내놓았다.

홍 의원은 먼저 “당선 즉시 비상경제위를 꾸려 제가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며 “민간과 연구소 전문가를 모아 부동산, 가계부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긴급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관 주도의 100조원 미래펀드를 만들어 부동자금에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시중 유동자금을 생산적 투자로 전환해 경제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주식 공매도는 폐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매도는 ‘개미’에게 불리하고 외국인과 기관들만 이익을 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제도 보완이 아니라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서민·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대출상환 추가 유예, 영업재개 자금 지원, 신용 대사면 등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폐지·보완 ▷중산층 비중 60%에서 65% 이상으로 확대 등을 내걸었다.

홍 의원은 부동산 규제의 대대적인 철폐, 획기적 수준의 공급 확대도 예고했다. 그는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재산세와 통합시키겠다”며 “전체적인 보유세 부담 수준도 경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의 용적률을 1500%로 높여 서울시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며 “노후 주택 재건축도 활성화하겠다. 재건축 대상 주택에 5년 이상 살았다면 1가구 1주택 소유 조합원에 대해 재건축 부담금도 면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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