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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치 "부스터샷, 가급적 원래 맞은 백신 권장"
교차접종은 가능
이상 없다면 같은 백신 맞아야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백신 추가 접종인 일명 '부스터샷'은 가급적 원래 맞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차접종도 가능하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상이 없다면 원래 맞은 백신이 낫다는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원래 맞은 것과 다른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지만 가급적 같은 종류로 맞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여러 사정상, 혹은 선택상 이유 등으로 다른 백신을 접종해도 되지만, 보통은 처음 맞은 백신과 같은 종류를 부스터샷으로 맞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원래 맞았던 백신을 다시 맞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 모더나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하면서 처음 맞은 백신과 다른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발언을 전하며 "이는 앞선 CDC나 식품의약국(FDA)의 권고 내용과 대조된다"고 보도했다.

두 기관 모두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면서도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은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권고를 통해 얀센 1회 접종자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최근 연구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고되는 상황이다.

파우치의 의견에 미국 보건복지부 공중위생국장인 비벡 머시 의무총감도 동조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했고 이후 괜찮았다면 부스터샷도 원래 백신과 같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 결과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모더나, 얀센 중 어느 것을 맞아도 바이러스 예방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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