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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해운 방어주 매력" 목표주가는 하향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대한해운 3분기 호실적이 확실시되지만 중국 철강 감산 기조로 내년까지 시황 강세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방어주로서 매력을 부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하향했다.

최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대한해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28.9% 늘어난 2840억원, 영업이익은 57.9% 늘어난 639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 발표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2분기 평균 2793pts에서 3분기 3732pts로 상승한 영향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연간 매출액으로는 1조510억원, 영업이익 2118억원을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철강 감산 기조가 리스크로 분석됐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철강 감산 기조를 가져가고 있기때문에 철강 생산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제철용 석탄 비중이 35%에 달하며, 전 세계 철광석 물동량의 70%가 중국으로부터 발생한다"며 "이에 중국의 철강생산 기조 변화가 벌크선 시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가장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항만의 선박 적체도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며 벌크선 수요가 줄고 공급은 늘어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BDI 강세가 지속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한해운은 장기 계약으로 안정적 이익 레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어주'로서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인 8%를 적용해 타겟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기존 0.99배에서 1.01배로 소폭 상향하지만, 12개월 선행 PBR은 올해 대비 내년 감익을 감안해 기존 4219원에서 3548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100 원에서 3500 원으로 14.6% 하향한다"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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