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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3분기 순익 2조6815억원…전년比 24.7↑
비은행 성장과 비용관리 덕
하나은행 1조9470억원 시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올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6815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5771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실제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4095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하나카드는 1990억원(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 하나캐피탈은 1931억원(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를 통해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4조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8546억원) 불어난 6조8739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조치를 진행해, 올해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bp 개선된 0.11%의 낮은 대손비용률(Credit Cost)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3분기 판매관리비는 지난 2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나타났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4.2%를 기록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증가한 16.58%,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06%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이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분기말 대비 3bp 개선됐고,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5.5%p 증가한 156.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올 3분기 기준 신탁자산 14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49조원이다.

한편 그룹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694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947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7%(2926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를 상쇄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4조4746억원)과 수수료이익(5520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5조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79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0%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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