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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가격급등, 최대수혜자는 거래소…지난해 수입만 14조
상위 1% 사업자 수입 70% 차지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의 5.6배

18일 오전 광주 북구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지난해 가상자산 관련 업종 사업자가 14조원에 달하는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등 관련 사업자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 업종 사업자의 지난해 수입 신고 금액은 총 13조9188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등이 포함된 포털·인터넷정보 매개 서비스업종 총수입(2조4760억원)의 5.6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른 부담세액은 531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 1% 가상자산 사업자 37개 업체의 수입은 9조6778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69.5%를 차지했으며, 부담세액은 4638억원으로 전체 세액의 87.3%에 달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별도의 업종 분류가 없어 구체적인 수입과 세 부담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박홍근 의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입도 비례하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자산 거래소의 업종별 수입을 별도로 분류해 정확한 수입신고와 적정한 세 부담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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