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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KMH하이텍, 마이크론 8조 日 반도체 공장 건설…핵심부품공급업체 수혜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최대 8000억엔(한화 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본 히로시마현에 D램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이크론에 IC-트레이와 모듈·트레이를 공급 중인 KMH하이텍이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MH하이텍은 오전 10시 20분 전일 대비 100원(6.12%) 상승한 1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공업신문은 마이크론은 일본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에 있는 기존 시설 인근에 공장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며, 새 공장에 6000억∼8000억엔 정도가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이크론의 새 공장은 2024년께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센터와 다른 설비용 D램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만 TSMC도 지난 14일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일본 구마모토현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4년 양산을 예정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총 1조엔(10조2000억원)인 TSMC 구마모토 공장 건립 비용의 절반인 5000억엔(5조1000억원)을 지원해주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현재 경제안보를 앞세워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반도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MH하이텍의 주력 품목인 IC-트레이와 모듈-트레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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