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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겨울 같은 ‘가을 한파’…난방가전 ‘불티’
[전자랜드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갑자기 찾아온 ‘가을 한파’에 난방가전 판매량이 평년보다 이르게 급증했다.

전자랜드는 이달 12~18일 일주일간 난방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전기장판(전기·온수매트)은 68%, 전열기기는 79%, 온풍기는 98% 판매가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던 중 지난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만큼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이 급하게 난방가전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겨울 역시 평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난방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자랜드는 공식 온라인몰에 ‘윈터 이즈 커밍’ 이벤트를 오픈하고 보국전자·위닉스·쿠쿠·신일 등 주요 제조사의 겨울가전을 최대 38%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날씨가 마케팅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날씨가 판매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며 “온수매트·캠핑용 난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만큼 많은 종류의 난방가전이 있으니 본격적인 한파가 오기 전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티몬에서도 지난 15~18일에 전기요·온수매트·전기히터 등의 난방가전 상품 판매량이 전주 동기(10월 8~11일)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284% 증가한 수치다. 특히 활용도가 높은 온수매트는 323% 증가했다. 전기요는 308%, 캠핑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팬히터·등유난로 등 석유히터는 215% 증가하며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실감케 했다.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 분석에서도 난방가전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 13~19일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난방가전의 판매 수와 매출이 전주 대비(10월 6~12일) 각각 149%, 278%가 증가했다.

특히 겨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온수매트와 전기장판 카테고리의 판매 수는 같은 기간 125%가 올랐고, 매출은 233%가 상승했다. 온수매트 인기 상품은 '일월 뉴드림스파 온수매트(2021년형)'로 나타났고, 코로나 장기화와 가을철을 맞아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캠핑용 히터제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해 캠핑용 석유히터 '신일산업 SFH-C904DMA'가 인기 상품에 올랐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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