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1m 절벽으로 떨어진 4살 아이 멀쩡…구조대 “기적적”
병원서 정밀검사 받았지만 상태 양호 판정
미 켄터키주 레드리버 협곡의 프린세스 아치 일대. [사진=켄터키하이커닷컴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의 네 살짜리 남자 아기가 20m가 넘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도 다행히 큰 부상없이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만 입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 아이는 주말인 지난 15일 부모와 함께 미국 켄터키주 레드리버협곡의 ‘프린세스 아치’ 근처 지역을 오르던 중 미끄러지면서 21m 아래로 떨어졌다.

떨어지면서 몸 여러 곳을 바위에 부딪쳤지만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심각한 부상 없이 멀쩡한 상태였다.

울페카운티산악구조대는 소식지를 통해 당시 추락한 아이가 말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대 대변인 드루 스티븐슨은 “기적적으로 아이는 거의 상처를 입지 않았다”며 “몇 군데 까지고 멍이 들었지만 거의 멀쩡했다”고 말했다. 아기는 구조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상태는 양호했다.

렉싱턴 남동부 4만2000에이커(1만7천㏊)에 펼쳐진 레드리버협곡은 사암 아치와 높은 절벽이 어우러진 곳으로 해마다 수십만명의 등반가와 캠핑족들이 찾는 명소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