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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정상통화]文 "특별입국절차 재개 해야"…기시다 "한일 왕래 회복 노력"
文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첫 정상통화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 대응 및 한일 간 왕래 회복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신임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들 간의 긴밀한 교류는 한일관계 발전의 기반이자 든든한 버팀목임을 강조하고, 특별입국절차 재개 등 가능한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여, 양국간 인적 교류 활성화 재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일본은 지난해 3월부터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할 것과 무비자 입국 금지, 입국금지 지역 확대 등의 강화된 입국 제한조치를 발표했다. 당시 외교부는 이를 '한국인 입국거부'로 규정한 바 있으며, 정세균 당시 총리도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한 바 있다. 한국 정부 역시 이에 대한 맞불성격으로 일본인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기존에 발급했던 비자의 효력도 중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자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 정상 간 허심탄회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외에도 한반도평화, 역사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전화회담을 했다. 통화는 30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일관계 악화의 계기가 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적용 범위에 대한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는 문제”라면서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외교당국 간 협의와 소통을 가속화하자”고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징용문제에 대한 한국의 적절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통화는 기시다 총리가 취임후 가진 7번째 전화외교다. 그는 지난 4일 취임한 후 미국·호주(5일)를 시작으로 러시아(7일), 중국·인도(8일), 영국(13일) 등 이날까지 6개국 정상과 차례로 전화통화를 했다. 보통 정상 통화 순서는 양국의 관계를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기시다 총리 취임 첫 주에 한일 정상간의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두고 “한국이 1순위에 들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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