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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너 리스크’로 끝없이 추락하는 안다르…신애련 공동대표 사임
신애련 전 안다르 공동대표 [안다르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신애련 안다르 공동대표가 사임했다. 신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음으로서 안다르 임원의 ‘운전 기사 갑질’ 논란에 대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갑질 인원으로 지목된 당사자의 배우자이기도 하다.

15일 안다르의 창업자이기도 한 신 대표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표로서 너무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대표직을 내려놓고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 대표와 신 대표의 남편 오대현 이사의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A씨가 근무 기간 개인 심부름 등의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후 오 이사의 반박 글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이후 안다르를 보유하고 있는 에코마케팅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신 대표와 함께 오 이사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요가강사 출신인 신 대표는 2015년 안다르를 창업해 국내 대표적인 레깅스 업체 중 하나로 키웠다. 하지만 이후 안다르는 끊임없는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해 직장 내 성추행, 부당해고 등 각종 이슈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케팅 회사인 에코마케팅에 인수됐다.

안다르 레깅스 사진 [안다르 홈페이지]

신 대표가 사임하면서 안다르는 박효영 대표 체제가 됐다. 박 대표는 지난 13일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질타를 받았다. 박 대표는 사과문에 “지금은 안다르가 다시 매출이 커나가고, 흑자전환을 넘어서는 유의미한 영업이익이 나오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시기에 저희 안다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발견된다면 즉시 추적하고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적었다. 해당 논란에 대한 사과 대신 거친 표현이 담겨있어 여론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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