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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은행장 "중도상환수수료 일시적 면제·인하 적극 검토"
“중도상환수수료 시중은행보다 낮아”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시적으로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 또는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15일 말했다.

윤 행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당분간이라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 또는 인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취지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자금 수요가 넘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중도상환수수료 때문에 (사람들이) 돈을 갚고 싶어도 안 갚고 만기까지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행장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전체적인 총량을 관리하는 하에서 일부 상환이 가능한 사람에 대해 갚을 수 있는 유인을 주고, 다른 부분에 자금이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시중은행보다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낮게 하고 있다"면서 "상시적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일시적으로라도 조치할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모기지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고 위원장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정책모기지 중도상환수수료 폐지 의향을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 "최대 1.2% 수준인 정책모기지 중도상환 수수료를 절반인 0.6% 정도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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