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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화재 임원, 회사 주식 꾸준한 투자로 ‘대박’
지난해부터 5만1561주 매입
주가 급등에 ‘2배’ 평가차익

메리츠화재 임원들이 회사 주식에 꾸준히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보면 메리츠화재 임원 19명은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총 5만1561주의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보유주식(8만4333주)의 61%가 최근 1년 9개월 사이 매입됐다. 개인 차는 있지만 대체로 매달 100~150만원 어치씩 꾸준히 사들였다.

연초 1만4000원대이던 메리츠화재 주가는 하반기 들어 급격히 상승, 3만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3만340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올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1%를 기록해 작년 2분기(16.8%) 대비 무려 10.3%포인트 상승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비중이 낮은 탓에 매출 기준으로는 아직 업계 5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순이익 기준으로 본다면 현재 3위다. 주주 환원을 위해 올 9월까지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900억원 규모로 매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최고경영자(CEO)인 김용범 부회장은 총 20만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2015~2018년에 매입했다. 평균 취득가는 1만8000원으로 수익률은 약 60%다. 정경수 기자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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