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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무역액 1조弗’ 돌파 초읽기
10일 기준 총 9428.2억달러 집계
1조달러까지 571.8억달러 남아
65년 무역 역사상 ‘최단기록’ 축포

올해 우리 수출과 수입을 더한 총무역액이 2년만에 1조달러를 넘을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무역통계를 집계한 1956년이래 최단 기간 1조달성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수출액 4828억2400만달러과 수입액 4599억9600만달러를 더한 총 무역액은 942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조달성까지는 571억8000만달러가 남은 것이다.

이달 1~10일 일평균 무역액이 59억60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 단순 계산으로 오는 25일 전후로 올해 총 무역액 1조달러 달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우리나라 역대 최단기간 무역액 1조 달러 돌파 기록인 2018년 11월 16일 13시 24분보다 최소 15일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65년 무역 역사상 최단 기록을 쓸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총 무역액은 수출 5128억달러와 수입 4672억달러를 합해 9800억달러에 그쳐 4년만에 1조달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수출이 19개월 연속 감소했던 2015년과 2016년은 1조달러를 넘지 못했지만, 2017~2019년까지 3년 연속 1조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2019년의 경우,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등 악재에도 무역액 1조달러를 넘었다.

올해 무역액 호조는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교역량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달러로 65년 무역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 수출은 월별 수출액이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올해 연간 수출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입도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증가세다. 특히 올해 2월(14.3%)부터 이달 10일(58.6%)까지 증가폭 두 자릿수로 급증세다. 이는 무엇보다 국제유가 등 원자잿값 급등으로 분석된다. 브렌트유는 8월 하순 배럴당 65달러 선에서 최근엔 78달러 선으로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연말에 90달러를 찍고, 내년엔 100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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