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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백신접종 김 여사 '배려' 눈길… ‘의자 직접놓고, 소매 끝까지 잡고’
김정숙 여사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부스터샷을 접종한 가운데, 주사를 맞는 김 여사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배려가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중앙 예방접종센터 C동 2접종실

백신 접종을 맞은 문 대통령이 일어선 뒤, 옆에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던 김 여사 순서가 됐다. "저는 오른쪽으로 맞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이 의자 위치를 직접 변경해, 김 여사가 오른쪽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김정숙 여사가 소매를 걷자 문 대통령이 옷자락을 잡아 거들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가 백신 주사를 다 맞을때까지 옷 흘러내리는 것을 잡아줬다. 주사 다 맞을 때까지 옷 흘러내리는 것을 잡아줬다. 부스터샷을 다 맞은 문 대통령 부부는 이후 관찰실로 이동했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부부의 모습이 포착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인천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문 대통령이 커리어를 직접 끌며 장을 보는 김 여사를 보조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해외 순방때 전용기에서 문 대통령 부부가 계단을 내려올때 문 대통령이 김 여사를 부축하는 모습은 종종 포착되는 장면이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는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샷으로 접종해 교차 접종자가 됐다.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월 23일 1차, 4월 30일 2차 접종을 마쳤다. 1, 2차 접종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다.

정부는 2차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난 고령층과 의료진 등에게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나, 국외 출국과 국가적으로 필요한 경우 6개월 이전이라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해외 순방을 앞두고 있어 추가 접종을 받게 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은 국민들의 백신 예방접종 참여 독려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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