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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캐피탈·삼성카드 등 금융사 오토론 ABS 발행 '러시'
메리츠캐피탈 3500억·삼성카드 4000억, 오토론 ABS 발행 추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메리츠캐피탈과 삼성카드 등 금융사들이 오토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나선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캐피탈은 3500억원, 삼성카드는 4000억원 규모로 오토론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일과 발행일 등은 현재 협의 중인 상태로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담보대출을 말하는 오토론을 통해 자산유동화증권 즉,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대출자산 및 부동산·어음 등 보유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 발행을 통해 여유자금을 확보할 목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오토론을 통해 자산유동화를 일으키면 해당 현금으로 레버리지(자기자본 대비 총자산)를 줄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메리츠캐피탈은 지난해 3월 만기를 달리해 3100억원 규모로 '메리츠오토7차유'라는 자산유동화증권을 한국투자증권을 내세워 발행한 바 있다. 메리츠캐피탈은 발행 당시 유동화자산 확정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신차 할부금융채권, 신차 대출채권, 자동차·의료기기 리스채권 7947건을 담보로 잡았고, 이에 대한 평가잔액은 약 4391억원 수준이었다.

삼성카드도 지난해 11월에 '카드오토제3차유'라는 자산유동화증권으로 KB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4575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발행 당시 삼성카드는 유동화자산 확정일인 2020년 9월 30일 기준 보유하고 있는 신차 할부채권 3만1320건 등을 수탁자인 한국씨티은행의 계정에 금전채권 신탁방식으로 신탁했다. 삼성카드는 선·중순위 자산유동화증권 조달로 유동화자산으로부터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중 251억 원을 합해 총 5025억원을 조달 받았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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