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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마린보이’ 황선우, 전국체전 ‘5관왕’ 우뚝…카타르 경영월드컵도 기대
황선우(18·서울체고)가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기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우승 후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수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황선우(18·서울체고)가 전국체전 수영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날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 2조 경기에 서울 선발팀의 일원으로 나서서 3분43초07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뒀다.

혼계영 400m는 4명으로 구성된 팀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경기하는 종목.

황선우는 이날 이수민, 최명재, 황보준헌에 이어 서울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자유형 100m 구간을 맡았다.

남자 혼계영 400m 한국 기록은 올해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각 종목 국내 최강자인 이주호, 조성재, 문승우에 이어 황선우가 역시 마지막 영자로 나서서 합작한 3분35초26이다.

이로써 황선우는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차례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 종목도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다.

박태환(32)이 2014년 7월 MBC배 전국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분00초31)을 무려 7년 3개월 만에 2초27이나 단축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분대 벽을 무너뜨린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황선우가 대회 5관왕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전국체전에 참가한 2019년에는 4관왕에 오르고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 목표가 5관왕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다"면서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곧바로 현지시간 오는 21∼23일 카타르 도하에서 25m 쇼트코스(단수로) 대회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에 출전하고,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나설 예정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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