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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원익큐브, 애플 삼성 OLED 코로나 수요폭증…금보다 비싼 은나노소재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태블릿에 이어 노트북PC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폭발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중형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을 올해보다 약 60% 늘어난 1000만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OLED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은나노와이어(AgNW) 기술을 보유중인 원익큐브가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익큐브는 오전 9시 30분 전일 대비 285원(7.83%) 상승한 3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태블릿과 노트북PC에 탑재될 중형 OLED를 1000만대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000만대는 올해보다 350만~400만대, 비율로는 58~67% 늘어난 물량으로 추정된다. 삼성의 올해 중형 OLED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00% 늘어난 600만~6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중심으로 OLED 탑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애초 세운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초부터 삼성디스플레이는 중형 OLED로 노트북PC 시장을 공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폭발하면서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에이수스, 델, HP 등 글로벌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OLED 채택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노트북용 OLED 출하가 압도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중형 OLED 패널 비중은 노트북이 80%, 태블릿이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익큐브는 터치스크린, OLED, 태양전지, 투명전극필름 제조에 필요한 은나노와이어(AgNW)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나노와이어 기술력은 20nm급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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