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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9월 국내 주식 순매수 전환…올 들어 시총 대비 비중 최저
채권, 올해 1월부터 9개월 연속 순투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0월 들어 연일 국내 주식을 팔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4월에 이어 9월에도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은 9월 외국인이 상장주식 2조505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5조1720억원을 순투자해 총 7조677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식은 4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채권은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9월 한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6370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에서 1320억원 순매도 등 총 2조5050억원을 순매수했다.

9월 기준 보유 주식은 769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8조7000억원이 줄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28.1%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대형주의 부진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4000억원), 미주(9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유럽(1조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미국이 314조2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9%), 유럽 240조5000억원(31.3%), 아시아 98조6000억원(12.8%), 중동 27조5000억원(3.6%) 순으로 보유규모가 컸다.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2680억원을 순매수했고, 6조96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5조172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 채권은 총 203조6000억원(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을 보유(상장잔액의 9.2%)했고,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9개월째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3000억원), 유럽(1조6000억원), 미주(2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보유규모는 아시아 94조7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6.5%), 유럽 60조원(29.5%), 미주 19조6000억원(9.6%) 순이다.

외국인은 9월에 국채(1조5000억원)에 순투자했고, 통안채(400억원)에서 순회수하면서 9월말 현재 국채 154조7000억원(76.0%), 특수채 48조8000억원(24.0%)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6조6000억원) 및 5년이상(2조4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3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하면서 9월말 현재 잔존만기 1~5년미만 채권은 93조3000억원(45.8%), 5년이상은 57조1000억원(28.1%), 1년미만은 53조2000억원(26.1%)을 보유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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