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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의 첫 국산화’ 순천 동남사 사진기, 문화재 된다
1952년부터 꾸준히 연구개발 국산화시도
8월 예고 광복군 총사령부 문서 공식 등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3일 사진기 국산화를 도모한 1950년대 순천 동남사 사진기 및 확대기를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

첫 국산 카메라가 문화재 등록 예고 됐다.
첫 국산 카메라를 만든 동남사 현판

‘순천 동남사 사진기 및 확대기’는 순천에서 설립된 동남사(1952∼1976)가 제작·판매한 사진기(4종)와 확대기(2종) 등이다.

1948년부터 정부의 수입금지 조치와 국산장려운동이 전개되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사진기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남사는 국내 기술로 사진기 국산화를 시도하였고, 이렇게 제작된 총 4종의 동남사 사진기를 통해 근대 사진기 제조업 발달사를 확인할 수 있어 문화재로 등록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소개했다.

확대기

앞서 두달전 예고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서명문’,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축하문’, ‘한국광복군 기관지 광복(光復)’, ‘한국광복군 훈련교재 정훈대강’, ‘김좌진 장군 사회장 약력서’,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6건은 이날 문화재로 공식 등록됐다. ▶헤럴드경제 지난 8월12일자 ‘광복군 총사령부...문화재 등록 예고’ 보도

문서들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의 가릉빈관에서 임시정부 주석이자 광복군창설위원회 위원장인 김구 주관 하에 거행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관련 유물이다.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광복(光復)’은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광복군의 대일항전을 선전하여 항일 독립사상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정훈처에서 발행한 기관지다. 제호의 글씨는 총사령 이청천(또는 지청천)장군이 썼다.

‘김좌진 장군 사회장 약력서’는 1930년 3월 그의 장례식에 낭독된 약력서다.

서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옛 정미소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현암리 일원/22,768㎡)’은 1930년 장항선 판교역 철도개통과 함께 근대기 서천지역 활성화 중심지가 된 곳으로, 양곡을 비롯한 물자의 수송과 정미, 양곡, 양조산업, 장터가 형성되어 한국 산업화 시대에 번성기를 맞다가 2008년 철도역 이전으로 본격적인 쇠락을 거친 근‧현대기 농촌 지역의 역사적 흐름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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