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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세운메디칼, 美 국무부 조건없는 대화…개성공단 토지 이용권 보유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서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에 개성공단 토지 이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운메디칼이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운메디칼은 오전 10시 53분 전일 대비 325원(8.39%) 상승한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미국 측의 진정성을 재확인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서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한미 안보실장은 이날 협의에서 미국이 대북정책을 마련한 이래 한미가 각급에서 대북 관여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 북한 문제에 대해 쉴 틈 없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구체적인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도 협의 직후 자료를 내고 "양측이 역내 안보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임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밝혔지만 종전선언과 관련한 입장은 없었다. NSC는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해 줄 필요성을 강조했고,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운메디칼은 지난 2007년 개성 공단에 약 6600㎡ 규모 공장을 준공하기 위해 개성공단 입주업체 선정됐으며 현재까지도 토지 이용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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