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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위 “인도네시아 2030년까지 세계 7위 경제대국으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인도네시아가 2030년까지 세계 7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13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청(OJK) 혁신의 날 행사에서 “금융 디지털화를 잘 통제하면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디지털 강국으로 클 것이고, 2030년까지 세계 7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7000만명으로 중국(14억4000만명), 인도(13억9000만명), 미국(3억3000만명)에 이어 세계 4위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하는 올해 국가별 명목 GDP(국내총생산) 순위를 보면 미국이 1위, 중국 2위, 인도가 6위다. 인도네시아는 16위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키워드로 ‘금융 디지털화’를 꼽았다. 애플리케이션 기반 경제 플랫폼인 그랩(Grab)과 고젝(Gojek) 사용이 인도네시아에선 보편화했다.

두 회사는 승용차·오토바이 승차 공유서비스로 시작해 지금은 음식 배달, 택배, 온라인쇼핑에 이르기까지 앱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그랩과 고젝은 각각 오보와 고페이라는 전자지갑을 쓰고 있고, 다나와 링크아자·쇼피페이 등 다양한 전자결제 플랫폼이 활용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53%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로 젊은 층이 많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곧 80%를 넘길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금융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금융 디지털화는 전자결제 플랫폼과 핀테크부터 디지털 은행, 디지털 보험회사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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