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추석 명절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상생협력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골프존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골프존의 목표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골프존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9.6% 증가한 1111억원, 영업이익은 113.5% 늘어난 333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그는 "고객이 골프존 시스템에서 스크린 골프를 치면 골프존이 라운드 당 일정 금액 수취하는 라운드 매출이 3분기에 전 분기보다 9.3% 증가한 1952만 라운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추정 라운드 매출은 4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원가율을 보이는 소프트웨어 매출인 라운드 매출 호조로 골프존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처음오로 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영업 호조에 신규 가맹이 증가했고, 비가맹점들의 전환가맹 증가로 인한 골프존 시스템 판매 호조의 선순환도 이번 호실적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골프의 대중화 물결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지상파TV에서도 골프와 관련된 예능 방송이 나오는 듯 이미 대중 스포츠가 됐다"면서 "신규 골퍼 증가와 골프 대중화에 따른 스크린골프 수요 증가가 골프존 실적 호조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 현재 골프존의 골프 연습 전용 시뮬레이터인 GDR사업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고 해외사업 성장세도 매서운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