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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서울중앙지법서 오늘 구속심사
음주측정 거부 등 5개 혐의 받아
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장씨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입건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 씨가 구속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장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장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했으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장씨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고 이튿날 총 5개 혐의(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상 재물손괴 및 상해)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달 7일 장씨 변호인과 면담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사건이 집행유예 기간에 일어난 만큼, 구속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올해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된 바 있다.

다만, 장씨가 구속심사에서 본인이 유명인의 아들인 만큼 도망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주장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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