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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플레이가 BTS前 컬래버한 앰비규어스 신작 시선집중
동서를 섞고,고금을 섞은 미래형 댄스로 대박
한국관광, 조선힙합 업그레이드 계기 만들어
이번엔 우리 끼리 섞이고,관객과 함께 섞이고
춤과 소리가 섞이고, 현재와 과거가 섞이고
문화와 삶이 섞이는 퓨전댄스 ‘얼이섞다’ 발표
춘천, 고양, 포항, 천안문화재단 선보일 예정
신작 ‘얼이섞다’ 무대를 앞두고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콜드플레이와 컬래버한 작품의 영상 중 한 컷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서 문화적 요소를 섞고, 옛것과 현대의 것을 섞은 미래형 댄스를, 한국관광을 소재로, 조선힙합을 배경음악으로,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히트를 쳤던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얼이섞다’라는 신작으로 국민앞에 나선다.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한국관광 매력홍보영상 시리즈를 통해 지구촌에 빌보드 정상급 센세이션 챌린지를 몰고왔던 앰비규어스는 영국 스타 콜드플레이가 방탄소년단(BTS)과 컬래버 하기 전에 먼저 합작품을 만들었던 댄스그룹이다. 콜드플레이는 앰비규어스와의 컬래버를 위해 삼고초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명품브랜드 구찌와의 협업도 했다.

문체부,한국관광공사의 한국매력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영상

이번 앰비규어스가 내놓은 신작은 ‘얼이섞다’이다. 춘천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포항문화재단, 천안문화재단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신작 ‘얼이섞다’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방방곡곡)으로 지원받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팀원들은 “인간, 문화, 정서, 세계를 향한 원초적이고 온전한 이해를 위하여 모든 것의 얼을 만나고 섞는다. 우리끼리 섞이고 관객과 함께 섞이고 춤과 소리가 섞이고 현재와 과거가 섞이고 문화와 삶이 섞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멤버들이 신작 공연을 앞두고 맹연습을 하고 있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연습장면. 이번 신작은 어르신들의 육성이 담긴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가 핵심 모티브가 된다.
김보람 감독

‘얼이섞다’는 기존의 어리석다는 단어를 새롭게 해석하여 만들어진 제목이다. 어리석다의 본연의 의미는 ‘얼’이 썩었다는 의미로 슬기롭지 못하고 둔하다는 뜻이지만 현 작업에서는 ‘얼을 섞다’ 라는 뜻을 품는다. 앰비규어스댄서들의 춤과 옛 우리의 소리가 만난다. 지금과 과거, 미래에도 존재하고 있을 우리들의 문화를 상상하며 깊은 소통을 이끄는 작업이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감독은 “대중의 관심과 많은 매체 작업들을 이어가면서도 주력 활동인 극장공연과 연습에 보다 집중하게 된다”면서 “지역극장의 후원으로 무용이 제작되기 어려운 국내 공연 환경에서 지역문화재단의 공동제작으로 현대무용 레퍼토리가 공연되는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바라며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신작은 각 지역의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부른 소리를 그대로 채집한 MBC 라디오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의 음원을 바탕으로 음악을 구성한다. 음악은 음악가 최혜원의 재해석으로 무대에서 직접 디제잉으로 선보이게 된다.

제작에 참여한 무대미술가도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다.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극의 서사를 완성시키는 무대로 유명한 무대디자이너 김현정, 국립극장 적벽가로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의상으로 호평을 받은 의상디자이너 이재희, 극의 흐름을 완벽하게 시각화하는 조명으로 평가되는 조명디자이너 고희선이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만의 유니크함을 담은 신작을 위해 김보람 예술감독과 3개월간 머리를 맞대었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얼이섞다’는 12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월드프리미어를 진행, 13일까지 공연되고, 오는 19~20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25~2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2월 3~4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총 8회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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