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로제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삼성전자와 계약을 종료하자마자 아이폰13으로 갈아탄 듯한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약 끝나면 가차없음’이라는 제목과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 A80 블랙핑크 에디션 모델이었던 블랙핑크가 아이폰을 사용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게시글에는 앞서 지난 10일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우 겨우 바꿨다. new phone, cute case”라며 아이폰13 사용자임을 인증했다. 지수와 같은 멤버인 로제 역시 아이폰 기종을 사용 중인 모습도 올라왔다. 이에 글쓴이는 삼성전자와 계약기간이 끝나자 아이폰으로 바꾼 블랙핑크 멤버들을 두고 “가차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중가 보급형 제품 갤럭시A80 블랙핑크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특히 블랙핑크가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이들을 홍보모델로 내세웠다.

하지만 블랙핑크가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종료한 날짜는 지난해 8월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 2개월 전인 시점이다. 이에 따라 지수가 ‘겨우 바꿨다’라고 쓴 것은 ‘품절대란이 일어난 아이폰13을 갖기 위해 오래 기다려야 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계약이 오래 전에 끝났는데 무슨 상관인가’, ‘악의적 편집이다’, ‘쓰고 싶은거 쓰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