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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역본부, 과수화상병 등 수도권 외래병해충 확산 방지 총력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 체결… 협력체계 구축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8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수도권 과수산업 안정화, 외래병해충 방제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잎, 꽃, 가지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말라서 죽고 전염성이 강해 공적 방제 대상 병으로 지정돼 있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과수화상병이 급격하게 증가, 효율적인 방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 이다.

이번 협약은 외래병해충의 신속한 진단 및 역학조사 지원, 병해충 방제 담당 인력 역량 향상, 외래병해충 연구 관련 시설·장비·기술 상호 교류 등 병해충 확산 방지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의의가 있다.

검역본부는 외래병해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조사분석 및 데이터 구축, 병해충 분야 인력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 및 강사 지원, 화상병 현장 연구 관련 정보 및 자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신규 수출 농가 등을 대상으로 병해충 무감염 등과 같은 상대국 검역요건을 충족하도록 검역 관련 사항을 지원해 수도권 내 외래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과수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효원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경기도는 사과, 배 등 주요 과수 산지 겸 소비지이나, 동북아 물류 교류 항이 있어 외래병해충 유입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하면 외래병해충 차단 및 확산 방지로 과수산업 안정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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