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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관광업,자영업 죽을지경인데..은행 민원 급증
진선미 의원,“수입창출에만 집중할 것 아니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민원 해결 해달라” 당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사태로 여행업, 자영업, 지방영세상인은 죽을 지경인데, 은행이 이들의 고통을 제대로 응대하지 못해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은행을 통해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에게 구제금융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힘겨운 사람들은 창구앞에서 더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잘 관리 감독했어야 하는데, 민원은 줄어들줄 몰랐다.

코로나사태이후 경영마비상태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여행업계 시위 [기사의 특정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은 7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은행의 민원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가장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작년 시중 5대 은행의 민원 건수는 전년 대비 32.6%가 늘었다. 전년대비 증가율이 2018년 8.7%, 2019년 11%였던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상승세다.

2020년의 전년 대비 민원 건수 증가율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68%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 58%, 농협은행 25%, 국민은행 16%, 우리은행 11% 순이었다.

지난 5년 동안에는 여신 민원 1만118건을 포함 3만511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국민은행이 7697건으로 가장 많고 농협은행 6405건, 신한은행 5791건, 우리은행 5647건, 하나은행 4971건 순이었다.

유형 별로는 여신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부통제·전산 관련 민원이 4702건, 예·적금 4196건, 신용카드 2098건, 인터넷·폰뱅킹 1688건, 신용정보 977건 순이었다.

진선미 의원은 “수익창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민원 해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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