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 라구람 VM웨어 CEO가 6일 온라인으로 열린 ‘VM월드2021’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VM웨어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성공적인 디지털 사업을 위해 클라우드를 단순 우선시 하던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적재적소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라구 라구람 VM웨어 CEO는 6일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컨퍼런스 VM월드 2021’에서 “오늘날 모든 산업이 혁신적으로 재편됨에 따라 멀티 클라우드는 향후 20년 동안의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클라우드 우선’이 아닌 ‘클라우드 스마트’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업은 각자의 전략적인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클라우드를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하고, VM웨어는 클라우드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방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환경으로의 전환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VM웨어는 ‘VM웨어 크로스-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디지털 비즈니스용 클라우드로 모든 클라우드에서 앱을 구축, 실행,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VM웨어에 따르면 자사 고객의 75%는 2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40%는 3개 이상을 사용 중이다. 이러한 복잡성은 위험관리를 위한 비용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실행 속도를 저하시킨다고 VM웨어는 설명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키트 콜버트 VM웨어 CTO, 구루 벤카타찰람 VM웨어 아태지역 CTO, 전인호 VM웨어 코리아 사장 등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VM웨어 제공]

이에 VM웨어 크로스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 주 목적은 멀티 클라우드 사용을 촉진하고 비용 효율성 및 유연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모든 클라우드 통제 및 보안성 강화도 주력 대상이다.

최근 선임된 키트 콜버트 VM웨어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이날 별도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말 그대로 클라우드를 현명하게 쓰자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용모델 등의 표준화를 원하고 있어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크로스 클라우드 같은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