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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비은행부문 추가 증자 예고
손태승 회장, 강남사옥 이전행사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리금융강남타워’에서 비은행 자회사 3사 입주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우리자산신탁 이창하·이창재 공동대표, 손태승 우리금율지주 회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이 인수합병(M&A) 외에 증자를 통한 비은행부문 강화를 선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6일 새롭게 마련한 강남타워 신사옥에 저축은행-자산신탁-캐피탈 3사 통합이전 행사를 가진 뒤 “M&A나 증자를 통해 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비은행 계열사들의 자본을 늘리며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우리카드는 1500억원 규모의 사모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을 늘렸다. 우리종금은 우리금융으로부터 지난해 11월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받았고, 올 3월 완전자로 편입한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역시 5월 우리금융에서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받았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그룹 4년 차인 내년에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비은행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비은행부문을 그룹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전환 후 위험가중자산(RWA) 평가에 ‘내부등급법’이 아닌 ‘표준등급법’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이르면 연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적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내부등급법이 적용되면 위험가중자산이 줄어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진다. 그만큼 타법인 출자여력이 커지는 셈이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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