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신생기업 탄생 이후 2년이 지나면 절반은 사라지고, 5년을 버티는 기업은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벤처기업의 5년 생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31.2%에 불과했다. 2013년에 창업한 기업 10곳 중 2018년에 살아남아 있는 곳이 3곳 남짓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2017년에 창업한 기업은 2018년에 63.7%가 살아남았다. 3곳 중 2곳이 1년은 생존한다는 것이다. 2016년에 창업한 기업은 52.8%만 생존했다. 2년이 지나면 절반 가까운 기업이 사멸한다는 의미가 된다.
다만,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년 생존율의 경우 2014년에 47.6%를 기록한 이후 2015년 49.5%, 2016년 50.7%, 2017년과 2018년에는 52.8%였다. 5년 생존율은 2014년 27.3%에서 출발해, 2015년 27.5%, 2016년 28.6%, 2017년 29.3%, 2018년 31.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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