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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게임’ 돌풍 속 한국문화원 한글날 K문화 체험 대방출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BTS의 글로벌 인기를 이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넷플릭스 전세계 1위로 한국문화·한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한국말 그대로 전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체부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전 세계 주요 27개국, 32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한국문화 퀴즈대회를 비롯, 한국문학 소개, 한국영화제, 케이팝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의 대표 서점인 포일즈 런던 채링크로스 지점에서 10월 한 달간 ‘한국의 달’ 행사를 진행해 한국 도서와 한국 전통 물품을 소개하고, 방문객에게 한국문화 전반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한글날 당일에는 방문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멋글씨로 이름 써주기 행사를 연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으로 한글 디자인의 흐름과 미래를 소개하는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 특별전(9. 22.~11. 12.)을 개최하고, 이와 연계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도록 문화원 외벽에 ‘프로젝션 맵핑*’으로 한글 매체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 한글 디자인 연수회와 학술회의, 판소리 공연 등도 마련한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독일인 입장에서 흥미로울 수 있는 한국어 문법과 표현을 중심으로 독일인 한국문화 유튜브 창작자와 협업해 〈한국어 특집(10. 20.~30.)〉을 제작한다. 독일인이 배우기 쉬운 한국어(1편)와 어려운 한국어(2편)로 주제를 나누어 총 2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헝가리에서 유일하게 한국학과가 있는 엘테(ELTE) 대학과 함께 6가지 한국문화 주제(영화, 문학, 미술사 등)에 대한 한국학 토론회(10. 8.)를 개최하며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한글과 케이팝’을 주제로 온라인 특별강연(10.7)을 진행한다.

이 밖에 뉴욕, 독일, 아랍에미리트, 태국, 필리핀 등지에선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퀴즈대회가, LA와 인도, 베트남, 스페인, 터키에선 한국어 말하기 대회. 러시아, 벨기에, 스페인, 이집트, 프랑스, 캐나다, 홍콩 등지에선 서예·시화 전시가 열린다.

전 세계 27개국 32개 재외 한국문화원은 현재 세종학당 32개소를 운영하며 해외 한국어 확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어 확산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쳐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현지 코로나19 백신접종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열리며, 상세한 내용은 재외 한국문화원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한글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나라의 말과 글이 전 세계로 더욱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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