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약 '케이캡' 무서운 성장세…HK이노엔, 아직 저평가"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HK이노엔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의 무서운 성장세에 힘입어 저평가 구간을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케이캡의 처방액이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며 이에 따라 HK이노엔의 매출액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HK이노엔은 전신이 CJ헬스케어로 지난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자체신약인 케이캡이 13.6%, 음료 13.5%, 수액 및 기타의약품 72.9%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4.6%에 달했는데 이는 상위 제약사들의 평균인 5~7% 한참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케이캡 덕분으로 해석된다 케이캡은 지난해 매출액은 812억원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약 120억원 창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캡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은 약 1조원에 달하고 있고, 케이캡은 출시 2년만에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오 연구원은 "케이캡은 매우 빠르게 국내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2~3년 내에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가정한다면 사실상 케이캡 하나로만 중견제약사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도 호재다. 케이캡의 중국 판권을 내준 뤄신사는 내년초에 중국 출시를 계획 중이다. 미국에서도 임사 1상이 올해 내 완료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시장은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3년만에 1000억원을 판매한 약물이 해외에서 얼마나 팔릴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HK이노엔의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으로 고평가를 받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신약후보물징레 비해 케이캡의 가치는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