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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슬 찬바람 부네…캠핑용 히터·난방용품 인기
[롯데하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아침 저녁으로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날씨에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다.

2일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9월 들어 최근까지 판매된 팬히터, 심지식 히터 등 히터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 늘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숙박시설 보다는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9월부터 캠핑용 히터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캠핑용 히터로 심지식 히터와 팬히터가 있다. 심지식 히터는 심지에 등유를 적셔 사용하는 방식으로 난로 상판을 활용해 캠핑용 음식도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팬히터는 등유를 넣고 전기 콘센트를 꽂으면 송풍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방식으로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태진 롯데하이마트 생활1팀 CMD는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며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지친 소비자들이 캠핑에 필요한 히터를 많이 찾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야외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심지식 히터와 휴대성과 안정성이 높은 팬히터를 출시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난방용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9월 들어(9/1-9/9)간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6배 급증했다.

먼저, 각종 난방매트와 보일러 등 실내용 난방 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전기요 및 전기장판은 3배 가까이 매출이 뛰었고, 전기방석 판매량은 47% 증가했다. 온수매트는 170% 더 판매됐다. 온수기는 42% 상승했다.

실내 및 실외에서 사용 가능한 난방기기류 판매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온풍기와 라디에이터가 각 168%, 32%씩 증가했다. 실내용 난로와 야외용 난로 역시 각 310%, 15%씩 상승했고,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발난로는 82% 늘었다. 내부에 설치된 구불구불한 파이프 안에서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열을 방사하는 돈풍기는 125% 더 판매됐다.

겨울 의류도 일찍부터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의류 중에서는 패딩점퍼가 137%로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고, 패딩조끼 판매는 무려 490% 늘었다. 남성의류 중에서는 코트 107%, 야상자켓 160%로 겨울 의류 판매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아울러 발열내의 판매량 역시 239% 상승했다. 패딩부츠와 털단화 판매는 각각 72%, 89%씩 증가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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