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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국군의날 기념식 참석…포항 영일만 마라도함 선상서 진행
제 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포항서 열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합동기수단의 도열을 받으며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이하 해병 1사단) 인근 포항시 영일만에서 열린 제 73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포항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것은 창군이래 처음이다. 포항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최초의 상륙전을 벌인 곳이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6월 취역한 해군의 최신 대형수송함(LPH)인 마라도함 선상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서욱 국방부 장관, 원인철 합참의장, 각 군 총장, 해병대 사령관, 해병 1사단장 등 국방부 및 군 인사 20여 명, 연평도 포격전 유공자,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및 상륙작전 참전용사 50여 명 등이 참석했다 . 특히, 서울탈환작전 당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고 박정모 대령의 아들 박성용 씨도 참석했다.

본행사는 ▷개회사▷국방부 장관 환영사▷ 훈·포장 및 부대 표창▷대통령 기념사▷ 합동상륙작전 시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사회는 해병 병570기 출신 방송인 김상중 씨와 박한나 육군 소령이 맡았다.

문 대통령은 마라도함에 들어서자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어진 국기에 대한 경례 시 해병대 1기 이봉식 옹이 맹세문을 낭독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이봉식 옹은 통영상륙작전을 비롯하여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등 해병대의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훈장 및 포장 수여식도 이어졌다. 문 댜통령은 연평도 포격전에 참전한 김정수 소령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천중규·김상혁 상사에게 인헌무공훈장을, 이준형 중사에게는 무공포장을 수여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성공적으로 수송한 ‘미라클 작전’ 유공부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도 특별상을 받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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