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국알앤에스, 95조 리비안상장에 삼성SDI배터리 공급 수혜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RIVIAN)이 오는 11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 후 기업가치가 800억달러(약 94조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 SDI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을 공급한 동국알앤에스가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국알앤에스는 오전 9시 51분 전일 대비 490원(11.67%) 상승한 4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사추세츠 공대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리바안은 아마존 뿐만 아니라 포드 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이 모은 총 투자액은 105억달러에 달하며 상장 후 기업가치(시가총액)는 800억달러(약 94조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다른 외신은 리비안의 상장 시기가 추수감사절인 11월 25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리비안은 현재 두 개의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R1T전기 픽업트럭의 시판가격은 6만7500달러부터, 7인승 모델인 R1S는 7만달러이다.

두 모델 모두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482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R1T와 R1S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삼성SDI로부터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국알앤에스는 삼성SDI 등 대기업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에 이은 전기차 대어급 기업의 상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관련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